2021년 12월 셋째 주 회고
2021. 12. 19.
전공 시험 끝!
기말고사가 거의 끝나간다. 남은 건 교양 강의 3개인데, 그 중 하나는 월요일까지 보강이 있다. 참 기구한 일정이다. 그러고 화요일과 수요일에 시험을 치고 나면 3학년 2학기가 공식적으로 끝난다. 물론 멘토링이 남긴 했지만, 그건 약간 결이 다르니까. 돌아보니 20학점을 들은 것치고는 그렇게 일정 상으로 바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. 다만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게 영향이 좀 컸달까. 슬슬 졸업 학년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로 조급해져서 손에 생산적인 일들이 안 잡혔던 게 허둥지둥거렸던 원인인 것 같다. 그럼 저번 주에 이미 이야기했던 알고리즘 이외에 다른 과목 이야기를 살짝 해봐야겠지.
컴퓨터구조
중간고사 때는 아마 거의 다 맞았는데 부분점수가 살짝 나간 거라면, 이번에는 한 두 개 정도 틀린 거 같다. 과제도 꽤 열심히 했으니 최소 A0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모르니 최악의 경우인 B+ 정도로 생각해놓는 게 제일 좋으려나.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인가?
인공지능
중간고사때는 딱 평균만큼의 점수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평균보다는 살짝 높았다. 이러면 최소 B+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, 과제물이 20% 정도 반영된다고 했는데 과제 점수를 어느 정도로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. 그래도 좀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… 그래도 최악으로 B0는 나올 수 있을 거 같은데.
빅데이터
정말 들을 생각이 없는 과목이었고, 깊게 공부할 생각도 없었을뿐더러, 사실 점수를 크게 기대하고있지도 않았는데 시험 시작 5분만에 나가는 사람이 있는 거 보고 약간이나마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. 그래도 한 B0는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? 너무 낙관적이려나?
총정리
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뭐, 언제나같이 고만고만한 점수였던 것 같다. 난 누군가에게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 사람들이 날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다. 아니라고 해도 기만이라고 하는 거 보면 그냥 날 놀리고 싶은 거 같긴 한데… 그냥 단순히 웃자고 하는 소리면 좋겠지만. 그래도 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니, 끝나기 전까지 정신차리고 있어야지. 이번 학기 목표도 언제나처럼 3.5 이상이다. 잘 마무리짓고, 멘토링도 잘 끝내고 남은 프로젝트도 잘 끝내고 싶다.
다음 주 회고는 한 번 스킵할 예정이다. 그 다음 주에 1년의 끝인 31일이 있으니까, 그 때 2021년을 돌아보며 좋았던 일과 나빴던 일, 그리고 자기고찰 이야기를 좀 더 담아볼 생각이다. 자기고찰에 대한 해답을 약간이나마 얻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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